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BO 플레이오프/2018년 (문단 편집) ==== 경기 후 단평 ==== 일단 SK는 시즌 내내 강점으로 평가받은 타선이 화끈하게 폭발했다. 넥센 역시 가을에 컨디션 올라온 선수들을 앞세워 타격전을 펼쳤지만 조금 더 힘에서 우위를 보였던 것은 SK였다. 무엇보다 최정-김강민-박정권 등 왕조 시절 주역들이 홈런 공장을 가동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이 중 최정은 부상을 제외한다면 2010년대에 기록한 성적 중 가장 부진한 성적[* 타율, 안타수에만 최저점을 찍은 것이지 실제로는 출루율이 높았고 타석수 대비 홈런수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BABIP(최정의 올시즌 BABIP는 .262이다. 참고로 타율보다 4푼5리~5푼 정도 높은 BABIP가 평균치이다. 즉, 올 시즌은 평균대로라면 2할 7푼대 후반 정도가 나왔어야할 타율이 불운으로 인해 2할 4푼대로 추락한 것이다.)가 너무 낮은 것도 문제였기도 했고,OPS, WAR, wRC+ 등의 스탯도 타율 하락을 고려하면 이전 시즌 성적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그리고 프로 초기였던 2006~2009 시즌의 성적을 고려하면 커리어 로우라는 설명은 올바르지 못하다. 다만, 2010년 이후 성적을 본다면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2014,2015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부진한 성적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을 냈고 박정권은 거의 2군에서 보냈던 걸 감안하면 SK의 가을 DNA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들을 제외하고도 김성현-강승호 등도 타격에 힘을 보탰고, 특히 탈쥐버프를 받은 강승호는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대부분의 타자들이 안타를 기록하며 고루 활약한 것도 고무적이다. 단, 한동민만은 타석에서 내내 너무 힘이 들어간 모습을 보이며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에 넥센전 홈런만 11개를 기록한 넥센 킬러였기에 더더욱 아쉬운 상황. 여기에 4번 타자 로맥도 썩 좋은 타격 컨디션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 2루수 플라이만 2개에 삼진 하나를 적립하면서 전체적으로 배트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수비진은 역시나 내야에서 실책 3개를 연발하며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까다로운 타구들이 있긴 했지만 넥센의 타격감을 좀 더 살려주는 상황도 만들었기에 아쉬웠다. 그래도 강승호가 호수비를 연달아 펼치고, 로맥도 위기의 순간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등 나쁜 모습만 보여준 것은 아니라는 점이 다행이다. 김성현의 수비가 전체적으로 불안한 모습하다는 것이 위험 요소 중 하나다. 최정, 로맥은 글러브질이 한번씩 잘못된 것 이외에는 다른 문제는 없었으며 로맥은 8회초 결정적인 순간에 1루선상 땅볼을 캐치해냈다. 예상 외로 김광현이 고전하면서 타격전으로 이어졌는데, 사실 교체 타이밍을 못잡아서 그렇지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이 152~3 정도로 괜찮았고, 무엇보다 슬라이더가 143km도 찍히면서 컨디션은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힐만이 투구수 100개에 다다른 시점에서 무리하게 7회에도 등판시켰다가 화를 불러일으킨 경우고, 그 이전까지는 삼진만 9개였다. 구위 자체는 좋았다. 다만 넥센의 좌타자들이 김광현의 공에 많이 분석을 한 듯 맹타를 휘둘렀기 때문에 이 점은 향후 플레이오프, PO를 승리한다면 코시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역시나 불펜진은 불안했다. 김광현 강판 후 3명의 투수가 3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피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특히 4차전 선발로 예상되었던 문승원을 끌어썼는데 동점 쓰리런을 얻어맞으며 완전히 실패했고[* 다행히도 샌즈에게 홈런을 맞은 후에 박병호, 김하성 상대로는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김태훈 역시 자주 출루를 허용하며 불안했다. 그러나 예상 외로 9회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산체스를 등판시켰는데 많은 팬들이 순간 망연자실할 정도였으나, 산체스는 시즌 초기 구위를 회복한 듯 역투를 펼쳤다. 만약 산체스가 1차전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불안불안한 비룡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물론 켈리가 등판하는 2차전에는 KBO 외국인 선수 규정에 의거, 등판할 수 없다. 실제로 3차전 선발인 박종훈과 함께 2차전 출전불가 선수로 이름이 올라갔다.] 또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마무리 투수 신재웅을 아끼면서 승리를 거뒀고, 정영일-김택형-윤희상 등이 휴식을 취하며 혹시나 이어지는 경기에서 선발 조기 강판 후 나올 전력투입을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문승원을 끌어쓴 것이 어떻게 될지는 변수. 결과적으로 과정은 아슬아슬하기는 했지만 승리-타격감 회복-불펜 휴식 등 좋은 성과를 얻어내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